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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창업 이래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한라시멘트와 1833년 설립해 세계건축자재 산업을 이끌어온 라파즈그룹이 손을 잡고 2001년 탄생한 라파즈한라시멘트. 이 회사는 환경보전과 개발을 추구하는 21세기 시멘트산업의 중심으로 혁신을 주도해 나감으로써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라파즈한라시멘트는 지난 2005년 소비자의 니즈와 급변하는 시장흐름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 위해 경기도 이천에 콘크리트 연구소를 설립했다. 연구소는 다수의 특허 및 국책연구, 건설사와의 공동연구 등을 통해 시멘트와 콘크리트에 관련된 다양한 방면의 기술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연관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고 있다.

경기도 이천에 자리잡은 콘크리트 연구소는 연구소 2동과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시멘트 사일로 1동이 위치해있다. 이전에는 사일로와 영업사무소 1동이 있었는데 사일로를 폐쇄한 후 연구소 1동을 신설하고 영업사무소를 시험실로 개조하여 콘크리트 시험실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콘크리트 연구 및 시험분석을 담당하는 시험실 인원을 포함하여 총 10명의 연구원들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라파즈한라시멘트는 콘크리트 연구소를 설립할 당시 독일의 앞선 기술과 고객 서비스 (Customer Service) 업무를 벤치마킹하여 지역별 TSR(Technical Service Representative) 조직을 운영하였다. TSR은 보다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별로 인원을 구분, 배치하여 운영하는 조직이다. 기술개발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닌 비포 서비스(Before Service) 형태로 고객을 직접 만나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수집해 제품 개발과 기술지원에 우선 반영토록 한 것이다. 이후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신제품 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최고 수준의 연구시스템을 갖추었다.

한편 콘크리트 연구소는 지금까지 다수의 신제품 및 특허기술을 획득함으로써 그 명성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있다. 즉 고강도 그라우팅 몰탈 조성, 고강도 시멘트 혼합재 등 총 30여건의 특허 기술과 신제품 관련 약 20여 개의 상표를 등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와 같은 성과는 기초적인 이론과 데이터를 근거로 시멘트콘크리트의 성분 속 새로운 물성의 구현에 역량을 집중했기 때문이다.

라파즈한라시멘트 콘크리트 연구소 서형남 팀장은 “최근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이를 어떻게 산업적으로 적용 및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 밝혔다. 즉 현장의 요구사항과 이전의 연구개발 결과를 참고로 하여 소비자에게 쉽게 접목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연구소는 신제품의 실제 현장 적용과 함께 실험적 개발을 위한 업무로 이원화시켜 연구개발 업무를 진행함으로써 연구효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러한 투트랙 연구개발 전략은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최근 출시된 신제품으로는 먼저 현재 건설시장에서의 큰 틀인 조강형 콘크리트 제조에 적합한 조강 시멘트인 슈퍼멘트 시리즈 (Superment Series)를 꼽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원스톱 제품으로 증기 양생에서 우수한 물성을 나타내는 CEM Pile 및 CEM PRO, 환경친화적인 CEM ECO, 연약지반 개량에 적합한 CEM GEO 등 다양한 제품개발에도 성공했다.


서형남 팀장은 “이러한 생산 및 품질관리 시스템은 공사기간 단축이라는 장점 외에도 혼합재의 치환율을 상향 조정할 수 있어 고객의 부가가치 제고효과가 매우 크다” 고 강조했다.

이밖에 라파즈한라시멘트는 지속적으로 매년 새로운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콘크리트 연구소의 경우 국내 건설사 및 콘크리트 제조사와의 공동연구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초고강도 콘크리트의 제조기술 및 방폭용 콘크리트의 개발 등 미래 지향적인 콘크리트 기술의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전은 라파즈한라시멘트의 핵심가치로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특히 콘크리트 연구소의 인원은 전국을 대상으로 고객과 만나고 있어 차량을 이용한 이동 중 안전수칙을 늘 지키도록 강조하고 있다. 또한 현장 방문 시에도 안전보호구뿐만 아니라 필요한 안전 수칙을 솔선수범해 나가는 것을 방침으로 정하고 있다. 때문에 연구소 내 시험실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안전모, 안전화, 보호안경, 안전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안전수칙 에 대해 숙지를 해야 한다.

한편 콘크리트 연구소는 고객에게 토털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즉 고객지향 (Customer Orientation)의 마인드를 바탕으로 고객과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콘크리트 기술 분야를 세분화하고 각 분야별로 담당자를 정한 뒤 그 분야 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기 위한 교육 및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최종소비자인 콘크리 트 산업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차별화된 기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믿음 때문이다. 각 개인별 연구개발 능력 향상과 함께 국내 시멘트·콘크리트 산업과의 상생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CO2 감축이 시멘트산업의 새로운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탄소배출권거래제 도입이 확대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멘트업계에서는 CO2 저감과 에너지 절감, 자원재활용 등을 통해 환경친화형 생산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 있다. 콘크리트 연구소 역시 친환경 기술에 대한 많은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시멘트의 주원료인 석회석과 주연료인 유연탄 모두 많은 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새로운 대체자원을 찾기 위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형남 팀장은 “콘크리트 연구소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원료의 사용과 함께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슬래그파우더, 플라이애시 그리고 석회석 분말 및 포졸란 등과 같은 혼합재를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효율적인 제조공정을 이끌어내되 치환율 상승에 따른 시멘트의 품질 저하가 일어나지 않도록 유지 및 관리를 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산업부산물로 남게 되는 슬래그나 플라이애시, 최근에는 폐타이어나 하수슬러지, RDF, 액상 재활용 연료 등을 활용하여 시멘트 소성을 하는 등 시대적 흐름에 따라 연구소 측에서도 대체 원료 탐색 및 공정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라파즈한라시멘트 콘크리트 연구소는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평가받는다. 이는 많지 않은 인원이지만 구성원 모두 시멘트업계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열린 연구소를 표방하며 시멘트 및 콘크리트가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 제품을 소개하고 요구받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콘크리트 연구소는 토목, 건축, 재료, 산업공학 등 다양한 전공자 출신의 연구원들로 구성되어 시멘트·콘크리트 적용에 기술적 장단점을 보완하며 운영하는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방식은 개인별 연구학습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기에 업무를 수행하면서 팀원끼리 자연스럽게 장단점을 채워줄 수 있다. 내부에서 모든 기술적 현황, 문제점, 원인 및 대응방법 등에 대해 서로 논의해 결론을 이끌어내도록 함으로써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 조직 및 사회생활에서 요구되는 필요한 사항들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개인별로 멘토를 정하고 어려운 문제를 함께 상담하거나 필요한 지식을 교육하는 시스템을 접목시켜 말 그대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서형남 팀장은 “현재 시멘트업계에 젊은 인력의 확보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규모 연구개발 조직을 구축할 단계가 아니기에 연구원 하나하나의 능력이 중요한 시기” 라며 “팀원들마다 생각도 다르고 시각도 다르기 때문에 함께 모여 해결책을 논의하며 바로 옆 동료의 장점을 배우는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어떠한 산업이든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라파즈한라시멘트 역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 길을 택하고 있다. 그 변화의 하나로 라파즈 그룹은 ‘Bringing Materials to life’ 이던 슬로건 을 올해부터 ‘Building Better Cities’ 로 변경하였다. 즉 단순히 좋은 시멘트나 혹은 재료를 제조·공급하기 보다는 시멘트와 재료가 사용되는 모든 산업·기술 분야에서의 처음부터 끝까지의 과정을 염두에 두고 시장에 접근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둔 것이다.

한편 서형남 팀장은 앞으로 세계적 흐름인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한편 지능적인 시멘트를 개발하여 에너지 사용을 낮출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패시브 하우스에 적합한 소재라든가, 혹은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부분도 이제는 시멘트 산업에서 적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은 결국 생존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봅니다. 따라서 소음과 분진, 경관 등과 관련한 시멘트 산업의 니즈에 어떻게 대응하고 해결책을 제시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현재 콘크리트 연구소는 주요 고객인 레미콘사, 건설사 등과의 공동연구 및 국가 정책에 부합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즉 공공기관과의 협업 및 공동연구 등을 통해 국가산업에 이바지하고, 건설 분야의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연구개발 등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기업과 고객이 상호발전을 추구하는 파트너가 되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라파즈한라시멘트의 콘크리트 연구소는 지금까지 제품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부여하고 미래 선도 기술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앞으로 시멘트콘크리트 산업에 핵심이 될 라파즈한라시멘트 의 혁신적인 신제품 탄생을 기대해본다.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협력을 통해 업계 이미지를 바꿔나가야 합니다”

라파즈한라시멘트 콘크리트 연구소는 제품개발파트와 기술지원파트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두 팀을 이끌고 있는 서형남 팀장은 라파즈한라시멘트에서 21년째 근무하고 있다. 그 중 포항 슬래그시멘트 공장에 2년간 있던 기간을 제외하면 20년 가까이 시멘트 관련 기술 및 제품개발과 관련된 업무에 몸담고 있다.

“라파즈한라시멘트 시절에는 옥계공장의 기술연구소 소속이었고 이후 품질 관리팀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상 시멘트 개발에만 매달린 셈입니다.”

R&D 업무를 천직으로 생각하는 서형남 팀장은 그 중 시멘트 화학에 대한 연구에 애착을 보이고 있다. 시멘트 화학은 시멘트의 기본적인 화학적 성질이나 시멘트와 혼합재 등 성분의 혼합에서 일어나는 응을 연구하는 것으로 시멘트 연구에서 근본적인 분야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형남 팀장은 두 팀을 관리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팀원들의 능력을 믿고 그에 대한 약간의 첨언을 해주는 것이 가장 팀을 잘 이끌어나가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팀원들이 자기 일에 대해서는 ‘내가 대표다’ 라고 생각하는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맡은 일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결국 담당자이기 때문에 먼저 직원을 믿는 것이 필수입니다. 제 역할은 팀원들이 잘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조언하는 역할이라 생각 합니다.”

콘크리트 연구소는 이름대로 콘크리트와 연관된 실험과 연구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따라서 연구소 전체 분위기는 공사현장을 방불케 했다. 실험실마다 양생을 거친 콘크리트를 보관하는 보관대와 강도테스트를 위한 장비들이 배치되어 있었으며 수많은 실험들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콘크리트는 시멘트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기에 콘크리트산업의 적용범위를 확장한다면 시멘트의 활용도도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한편 서형남 팀장은 현 시멘트 업계의 침체된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신제품 개발도 중요하지만 국내 시멘트 기업들의 절감 노력과 지속적인 홍보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멘트산업 중흥을 위해서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과제가 추진되어야 하며, 이의 토대가 되는 사회적 시스템이 완비되어야 할 것입니다. 시멘트는 가장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소재이며, 이 지구상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소재입니다. 따라서 이를 널리 홍보함으로써 일반인들과 대학에서 공부하는 학생 모두에게 희망을 던져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서형남 팀장은 “최근 들어 내륙사와 연안사가 기술적으로 함께 협력하는 등 시멘트업계가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며 “이 같은 변화의 바람이 더욱 확대되어 원가절감을 위한 공동의 노력과 아울러 공동연구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 시멘트지 199호 'CLOSE UP' 발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