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구조물의 수명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20년된 아파트 재개발 사업으로 아마도 20년 혹은 30년 정도로 인식하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이번 북미지역 현지조사에서도 장지간의 교량, Toronto의 CN Tower, Chicago 지역의 60층 혹은 70층이상의 초고층건물등 거의 대부분이 철골이 아닌 고강도의 철근콘크리트로 시공되고 있었다. 준공된 지 30년이 넘는 건물도 적절한 리노베이션(Renovation)과정을 거치면서 현재까지도 새건물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또한 거주자들의 건물수명에 대한 생각도 모두들 100년 이상을 확신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고층건물이면 무조건 철골조로 시공되고 철근콘크리트의 형태는 마치 불안한 구조물로 인식하고 있는 우리의 국내 현실은 매우 안타까운 실정이다. 일례로, 강남구 도곡동의 69층 주상복합아파트의 설계시 설계사인 미국의 SOM(Skidmore, Owings & Merrill LLP)사에서 콘크리트 및 철골의 두가지 형태를 제안하였으나 콘크리트 구조의 방음, 방진 및 내화 등에 대한 장점들이 무시되면서 겷떠珠떱 짓는 최고층아파트꺐遮 점을 집중 부각시킨 삼성의 마케팅전략으로 철골조로 결정되었던 우리의 현실, 이는 모두 시멘트 관련 산학연 종사자들인 우리들의 과실이라고 사료된다.

우리의 시멘트 산업의 미래 및 21세기 전략을 위해서는 한국양회공업협회, 한국콘크리트학회, 레미콘 협회, 콘크리트 관련 설계·시공사 등 관련 제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많은 의견수렴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 "북미주 콘크리트 구조물 실태조사보고서(2001.7.9 ~ 7.19)"의 전문은 출판자료실 기타간행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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