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된 국가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연이은 사업은 건설산업의 기본자재인 콘크리트의 수요창출을 가속화하여 관련 시멘트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이어져 국민 1인당 1000톤의 시멘트 생산을 가능케 하여 시멘트생산 선진국의 대열에 동참하게 되었으나 1997년말에 몰아닥친 IMF 관리체제로 인한 건설사의 대규모 부도 등은 건설업의 불황을 초래함은 물론 시멘트 산업을 침체의 길로 접어들게 하였다. 뼈를 갂는 자구책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시멘트 공장의 평균가동율이 70%이하로 밑도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다행히 아파트 재개발사업, 사회기반시설의 지속적인 확충 등의 건설부양책이 다소나마 시멘트 공장의 가동율을 80%이상으로 회복시키고 있지만, 이제는 그 동안의 호황기 시절의 시멘트산업계의 "땅짚고 헤엄치기" 장사란 인식을 탈피하여 미래지향적인 21세기의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하고 건설 분야의 기반 산업인 시멘트 콘크리트 산업의 기술력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한국양회공업협회와 한국콘크리트학회가 사업의 1단계로 2001.7.9∼2001.7.19일까지 11일간 북미대륙 주요 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하여 북미주지역의 주요 콘크리트 사회기반시설의 현황 및 조사를 통한 국내의 콘크리트 구조물에 대한 인식의 차이점, 시카고에 위치한 PCA(Portland Cement Association)의 글리슨(Gleason)회장 등 관계 인사와의 의견교환을 통해 미국의 시멘트 산업의 자구책 및 21세기 전략 등을 조사하여 우리 시멘트 산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불황타개책 및 21세기 전략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구성된 조사단은 한국양회공업협회 8인, 한국콘크리트학회 6인, 및 국내언론계 소속의 7인 등 총 21인이 참여하였으며, 북미주 주요 콘크리트 구조물의 실태 및 조사 의견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