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국내 시멘트업계, 2050년까지 온실가스 53% 감축한다

     ȣ : 443             ۼ : 2025-06-26             ȸ : 104            
 

   - 전세계 최고 권위 시멘트산업 기술 컨퍼런스「Cemtech Asia 2025」서 발표 -
- 탄소중립 달성 위해 기술개발, 투자, 제도개선 마련, 저탄소 제품으로 시장 변화 시도 -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중립이 핵심 현안인 국내 시멘트업계가 오는 2030년까지는 2018년 대비 약 12% 감축을, 2050년까지는 53%를 감축한 후 잔여량을CCUS를 통해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주요 시멘트업체를 회원으로 하는 한국시멘트협회(회장 전근식)는 10일, 영국에 있는 글로벌 시멘트산업 전문기관인 셈넷(Cemnet)이 주최하고 국내 시멘트업계를 대표해 한국시멘트협회가 후원하는「Cemtech Asia 2025」(이하「셈텍 아시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50년 국내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달성 전략 계획」을 발표했다.

「셈텍 아시아」개회식 후 첫 번째 기조발표에 나선 한국시멘트협회 김의철이사(기술개발실장)은 한국시멘트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6년도를 정점으로 지속적인 감축노력과 투자, 그리고 생산량 감소의 영향으로 감소해 왔다고 분석했다. 특히 배출권거래제는시멘트 업계 배출량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는데 1~2차 계획기간 중 건설경기가 회복되며 생산량이 증가하며 배출량이 증가했고 배출권가격이 높게 형성되던 시점에 대부분의 시멘트 업체가 배출권이 부족한 상황으로 내몰려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들이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의철 이사는 한국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은 3가지 축을 바탕으로 한다며 ▲ 공동선언을 바탕으로 한 탄소중립/ESG경영, ▲ 지속적인 탄소중립을 위한 설비 투자, ▲ 저탄소제품생산을 위한 R&D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R&D는 가장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현재 정부 지원으로 철강, 석유화학, 반도체 산업과 함께 연료전환과 원료전환 기술 고도화를 위한 탄소중립핵심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료전환에서는 클링커제조 시 석회석을 저탄소 원료(비탄산염원료)로 대체하는 기술 개발 해 2030년 기준 석회석 대체율 2% 이상 높이기로 할 계획이다. 아울러 클링커사용을 줄이기 위해 시멘트의 혼합재 함량을 증대하기 위해 기존 3종의 혼합재 외에 새로운 혼합재(석회석 미분말, 소성점토등)를 사용하는 혼합시멘트 제조 기술도 개발 중에 있다.

연료전환에서는 유연탄 등의 화석연료를 순환자원(폐합성수지등) 및 무탄소연료(바이오매스, 수소 등)로 대체할 수 있도록 전처리, 오염물질 제어 등 순환자원 사용을 위한 주요 기술 개발해 오는 2030년 기준 순환자원 대체율 80% 이상을 바이오매스, 수소〮연소에 필요한 균일 열원 공급 등의 기술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의철 이사는 기술개발에 이은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해서 적극적 R&D 추진과 시멘트 KS제〮개정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

또, 시멘트업계는 자체 기술개발과 함께 지속적인 설비 투자를 통해 시장이 요구하는 제품 제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여기에 정부의 R&D 지원과 제도 개선은 시멘트산업의 탄소중립 달성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의철 이사는 “201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한국의 시멘트업계는 가연성폐기물을 활용하기 위한 연료 전환 설비에 약 1조원을 투자했고, 이에 따라 2030년 목표 수준인 연료대체울 36% 수준을 조기 달성했다”며 또 “폐열회수발전에도 상당한 금액을 투자해 시멘트 기준 제품의 온실가스 원단위를 낮춰가고 있는 추이를 보였다”며 협회 차원에서 시멘트업계가 탄소중립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표명했다.